2026 MLB ABS 챌린지|볼·스트라이크 판정, 누가 어떻게 뒤집을까?

심판에게 항의하는 대신 모자를 톡 건드리는 장면
2026년 메이저리그에서는 공 하나의 판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챌린지가 정규시즌에 도입됐기 때문이죠. 모든 공을 기계가 실시간으로 선언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주심이 먼저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고, 선수가 이의를 제기한 투구만 추적 시스템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챌린지는 아무나 신청할 수 있을까?
요청할 수 있는 선수는 타자, 투수, 포수뿐입니다. 감독이나 코치가 대신 신청하지 못하고 더그아웃의 도움을 받아서도 안 됩니다. 해당 투구의 판정 직후 모자나 헬멧을 두드려 챌린지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타자의 스윙 여부를 판단하는 비디오 판독과도 구별해야 합니다. ABS는 주로 주심이 선언한 볼·스트라이크 위치를 확인합니다.
두 번밖에 못 쓰는 걸까?
각 팀은 경기 시작 때 챌린지 기회 두 개를 갖습니다. 판정을 뒤집는 데 성공하면 기회를 잃지 않습니다. 반대로 기존 판정이 유지되면 한 번이 차감되죠. 따라서 무조건 두 번 시도하면 끝나는 제도가 아니라, 잘못된 챌린지를 두 차례 하면 기회를 소진하는 구조입니다. 연장 이닝마다 남은 기회가 없는 팀에도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화면 속 스트라이크존을 볼 때
MLB ABS 시스템은 홈플레이트의 너비 17인치와 타자의 측정 신장을 기준으로 정한 존을 활용합니다. 구체적으로 존의 상단은 신장의 53.5%, 하단은 27%를 기준으로 설정됩니다. 공이 홈플레이트의 앞부분을 통과하는 순간이 아니라 가운데 지점에서의 위치를 판정한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TV 중계에 익숙한 가상의 스트라이크존 표시와 ABS 판정 결과가 반드시 똑같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팬이 봐야 할 장면
풀카운트에서 챌린지 하나가 볼넷을 삼진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승부가 기울지 않은 초반에는 기회를 아끼는 판단도 나옵니다. 누가 챌린지를 요청했는지, 결과가 유지됐는지 뒤집혔는지, 팀에 남은 기회가 몇 개인지 살펴보면 새로운 재미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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