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KC vs BLG 분석|AL을 꺾은 KC, 17-2 반등한 BLG를 상대로 다시 이변 만들까

17 0

10월 27일 KC vs BLG 분석|AL을 꺾은 KC, 17-2 반등한 BLG를 상대로 다시 이변 만들까

10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카르민 코프(KC)와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월즈 2026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BO1에서 만납니다. 양 팀의 대회 성적은 모두 1승 1패지만 최근 두 경기의 내용은 뚜렷하게 다릅니다. KC는 중국 강팀 AL을 꺾은 뒤 LYON에 패했고, BLG는 모비스타 KOI에 패한 후 팀 리퀴드를 일방적으로 제압하며 반등했습니다.

KC의 AL전 승리가 의미 있었던 이유

KC는 1라운드에서 애니원즈 레전드(AL)를 12-4로 꺾었습니다. 포탑은 8-3, 바론은 2-0으로 앞섰습니다. 단순히 우연히 한 번의 교전을 이겨서 만든 승리가 아니라, 유리한 상황을 오브젝트와 포탑 철거로 전환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 경기에서 탑 칸나는 5킬을 기록했고, 정글 야이크는 3킬 9도움으로 전체 공격의 연결고리를 담당했습니다. 칼리스테는 3킬 무데스로 안정적인 딜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LYON전에서는 킬이 15-15로 같았음에도 패했습니다. KC는 바론을 한 차례 잡았지만 포탑에서는 5-8로 밀렸습니다. 이는 킬 수나 단일 오브젝트 확보만으로 맵 주도권을 설명할 수 없다는 사례입니다. 중요한 한타 이후 라인을 먼저 정리하지 못하거나 상대가 포탑을 빠르게 압박하면 킬 교환을 비슷하게 가져가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KC의 주요 선수는 칸나, 야이크, 계후(kyeahoo), 칼리스테, 부시오입니다. 칸나는 라인전 압박과 사이드 라인 운영을 담당할 수 있고, 야이크는 미드·바텀 합류를 통해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습니다. 칼리스테와 부시오가 바텀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면 KC는 중반 한타에서 선택지가 많아집니다. 다만 국제전에서는 라인 우위를 확보한 뒤 다음 오브젝트까지 연결하는 속도가 승부를 가르므로, LYON전에서의 포탑 관리 문제가 반복되면 불리합니다.

BLG의 패배와 반등에서 확인된 차이

BLG는 1라운드에서 모비스타 KOI에 14-18로 패했습니다. 더 중요한 수치는 포탑 3-11, 바론 0-2였습니다. 킬 차이는 4개에 불과했지만 맵 전체에서의 수비가 무너지면서 상대에게 주요 구조물을 허용했습니다. 화력 자체가 부족했다기보다 팀이 손해를 본 이후 각 라인의 수비 시점을 맞추는 데 실패했던 경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어진 팀 리퀴드전에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BLG는 31분 35초 동안 17킬을 기록하고 단 2킬만 허용했습니다. 포탑도 11-2, 드래곤 3-1, 바론 1-0으로 앞서며 큰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나이트의 오리아나가 6킬 무데스 8도움, 바이퍼의 진이 2킬 무데스 9도움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띕니다. 중원에서 먼저 교전을 열고 이를 바텀과 구조물 철거로 확장하는 BLG다운 장면이 많았습니다.

BLG의 주축은 빈, 쉰(XUN), 나이트, 바이퍼, 온(ON)입니다. 빈의 사이드 운영과 나이트의 미드 교전 설계가 동시에 살아나면 상대는 두 방향을 모두 신경 써야 합니다. 바이퍼는 한타에서 안전한 위치를 잡고 지속적으로 피해를 넣을 수 있는 선수이며, 온은 진입 각을 만드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단, 1라운드 KOI전처럼 먼저 주도권을 내줄 경우 이 뛰어난 선수들조차 불리한 수비 위치에 묶일 수 있습니다.

칸나와 빈의 탑, 야이크와 쉰의 정글이 주목받는 이유

탑 라인은 KC가 이변을 만들 수 있는 지점입니다. 칸나는 AL전에서 좋은 킬 생산성을 보였고, 빈은 캐리형 챔피언을 활용할 때 상대의 추가 수비 자원을 끌어내는 능력이 강합니다. 칸나가 라인에서 버텨주면 KC는 바텀에 자원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빈이 일찍 앞서면 야이크가 탑을 도와야 하므로 칼리스테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시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정글에서는 야이크가 먼저 미드 또는 바텀에 합류해 숫자 우위를 만드는지, 쉰이 그 움직임을 읽고 반대편 오브젝트를 차지하는지가 관건입니다. 이 대결은 단순히 첫 킬을 어느 팀이 가져가느냐보다 교전 직후 포탑 방패·전령·드래곤 중 무엇을 챙기는지로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후·칼리스테와 나이트·바이퍼의 한타 상성

KC는 칼리스테가 안전한 위치에서 딜을 넣을 수 있는 조합이 필요합니다. 계후가 중원에서 상대 핵심 딜러의 이동 경로를 제한하면 칼리스테가 전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반면 BLG는 나이트가 먼저 전투 위치를 잡은 뒤 바이퍼가 후속 공격을 이어가는 방식이 강점입니다.

KC가 무리하게 뒤를 파고드는 조합을 구성하면 BLG의 대응형 교전에 걸릴 수 있고, BLG가 지나치게 후반만 바라보면 KC가 AL전처럼 초반 우세를 빠르게 오브젝트로 바꾸는 흐름을 허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밴픽에서 라인 주도권과 후반 한타 안정성 사이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예상 경기 흐름과 종합 분석

초반에는 KC가 탑 또는 바텀에서 먼저 싸움을 걸 가능성이 있습니다. KC가 전령 이전에 라인 우위를 확보하고 상대 포탑 방패를 파괴하면 선호하는 빠른 템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반 드래곤과 바론 앞에서 BLG의 미드·원딜이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는 진형이 만들어지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핵심은 KC가 AL전에서 보여준 오브젝트 전환 능력을 유지하는지, 그리고 BLG가 리퀴드전처럼 맵을 넓게 장악하는지입니다. 한 경기만으로 두 팀의 수준을 단정하기보다 KC의 빠른 스노우볼과 BLG의 중후반 교전·구조물 압박이 어떤 지점에서 충돌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의 승패로 2승 1패와 1승 2패가 갈리는 BO1이라는 점도 공격적인 선택의 부담을 키우는 요소입니다.

댓글

이 게시판의 다른 글

목록으로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