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맨유, 캐릭 경질시 에메리와 나겔스만이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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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986년 이후 최악의 시즌 출발을 기록한 가운데, 구단 수뇌부가 감독 교체를 결정할 경우 마이클 캐릭의 후임으로 우나이 에메리와 율리안 나겔스만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캐릭은 일요일 본머스와의 홈경기까지는 지휘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에는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올 시즌 11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면서 45세 캐릭 감독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수요일 챔피언스리그에서 코모에 1-4로 참패한 이후, 맨유 내부에서는 캐릭을 경질할 경우 누가 후임을 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메리와 나겔스만 모두 맨유 이사회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메리는 현재 아스톤 빌라와 2029년까지 계약돼 있다. 반면 나겔스만은 올여름 월드컵 32강에서 독일이 탈락한 뒤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 현재 소속팀이 없다.
에메리는 2022년 아스톤 빌라 지휘봉을 잡은 이후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빌라에 1996년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유보다 한 계단 낮은 4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만 에메리의 연봉이 1,000만~1,200만 파운드에 달한다는 점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맨유가 그를 데려오려면 아스톤 빌라에 상당한 규모의 계약 해지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에메리는 과거 세비야, 파리 생제르맹, 비야레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면 아스날에서는 상대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한 시기를 보냈다.
39세의 나겔스만은 호펜하임, RB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한 경력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2022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2023년 3월 경질됐다.
나겔스만은 맨유의 영입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비벨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서는 유로 2024에서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독일은 최종 우승팀 스페인에 패해 탈락했다.
나겔스만은 맨유가 감독직을 제안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고려할 수 있는 다른 후보로는 안토니오 콘테, 에디 하우, 키어런 맥케나가 있다. 세 감독은 각각 나폴리, 뉴캐슬, 입스위치에서 물러난 뒤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반면 파비안 휘르첼러는 현시점에서 브라이턴을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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