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뒤 군대 갈 뻔 했습니다” 간절했던 이기혁 , 금메달로 웃음 활짝!
시상식까지 마친 이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기혁은
"주장이라는 것이 참 무겁다는 것을 실감해왔고 책임감도 너무 막중했었는데
선수들이 너무 저를 믿고 잘 따라와 줘서 경기장 안에서 큰 힘이 됐었다" 면서
"주장의 역할을 100%로 할 수는 없었다고 해도
선수들과 감독님이 다 믿어주신 덕분" 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믹스트존으로 나오기 전 라커룸에서는 이기혁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들렸는데요.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고 묻자 "선수들도 병역 면제 혜택이 있어서
중요한 대회였지만 저한테는 입대가 너무 현실적으로 코 앞에 있었기 때문에
제가 선수들한테도 장난으로 강조도 많이 했었다" 면서
"선수들도 '기혁이 형 오늘 금메달 못 따면 9일 뒤 입대다' 라고
강조하면서 절실하게 뛰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기혁은 앞선 4강전 봉와직염으로 발 부기가 심해
출전이 어려웠던 상황을 되짚어 보면서 "솔직히 못 뛰다 보니까
선수들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컸다" 라고 입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주사 치료등으로 부기가 많이 가라앉기는 했지만
여전히 붓기가 있는 상태에서도 어떻게든지 좀 도움이 되고 싶었다.
경기장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어떻게든지
주장으로서 경기를 해보려는 책임감이 보였다면 다행이다" 라고 털어놨습니다.
입대 걱정을 훌훌 털어버린 이기혁은 대회 이전부터 드러내 왔던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 번 불태웠습니다.
"이렇게 금메달을 따서 병역 혜택을 받게 되니까 유럽에 대한
욕심은 자연스럽게 생기고 또 무조건 진출을 할 수가 있게끔
돌아가서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기분 좋게 유종의 미를 거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내일 (10월 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서 귀국합니다.



댓글